[라이프팀] '일베 회원 기소'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관을 택배에 빗대 명예를 훼손한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이 기소됐다.
10월31일 광주지검 공안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일베에 5.18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하는 합성 게시물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대구지역 대학생 A씨(20)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5.18 희생자 시신이 담긴 관 앞에서 오열하는 어머니의 사진에 택배운송장을 합성한 뒤 “아이고 우리 아들 택배왔다. 착불이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사진에 등장하는 누나 등의 고소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검찰은 “피해자가 특정된 만큼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가 가장 컸을 어머니는 이미 숨졌지만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는 지난 6월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채널A ‘장성민의 시사탱크’ ‘김광현의 탕탕평평’에 출연, 5.18 희생자를 비하한 출연자 4명과 일베에 악성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 5명 등 총 9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일베 회원 기소' 사진출처: 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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