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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앞둔 화장품 원료업체 에이씨티가 일반투자자 청약 결과 47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1일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21만주 모집에 9918만주가 몰리며 47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주가상승을 노린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는 주당 8100원으로 확정됐다. 희망밴드(1만1000원~1만4000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고가 화장품의 매출 부진에 따라 에이씨티의 실적도 주춤해진 게 반영된 결과다.
2004년 설립된 에이씨티는 주로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화장품에 기능성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매출 비중은 80% 정도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92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올렸다.
에이씨티의 공모물량은 105만주로, 총 85억500만원 규모다.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에게 각각 79만주, 21만주가 배정된다. 5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다. 납입기일은 다음달 4일이다. 상장예정일은 8일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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