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1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0포인트(0.24%) 오른 2034.99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양적완화 연내 축소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이란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기관이 장중 재차 '팔자'로 전환하면서 한때 강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6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5억원, 43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장중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차익거래는 1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의 경우 19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2% 넘게 뛰어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25%)와 SK하이닉스(3.44%)가 대만에서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타고 있다.
SK텔레콤(2.86%) 상승과 함께 통신업종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종이목재, 섬유의복, 보험 등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기계, 화학 등이 1~2% 밀리고 있고, 음식료, 유통, 은행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차(-0.79%), 기아차(-0.49%) 등 완성차주가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1.97%)은 3분기 실적 부진에 내림세다.
한진해운(-5.16%)은 대한항공(-1.91%)의 자금 수혈 결정에도 불구하고 재무부담 우려 등으로 약세다. 반면 한진칼(0.71%)은 반등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2억1167만주, 거래대금의 경우 2조301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1.29포인트(0.24%) 오른 533.73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 1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96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5원(0.22%) 오른 106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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