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여름엔 '제습기' 겨울엔 '온수 매트' 꽂혔다

입력 2013-11-01 14:19  


생활형 가전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여름과 겨울 계절성이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상장사들에 매기가 몰리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계절 테마 종목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 생활에 밀접하면서 계절성이 강한 제품을 판매하는 상장사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서다.

스마트TV용 리모콘 생산업체인 삼진은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22일 6210원이었던 주가는 8거래일 만에 9940원(1일 장중 고가)으로 뛰었다. 신규 사업인 웰퍼스 온수매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진의 웰퍼스 온수매트는 지난 14일 CJ오쇼핑에서 첫선을 보인 후 CJ오쇼핑 전체 상품 중 판매 순위 5위, 온수매트 부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삼진 관계자는 "온수매트 판매가 크게 늘어나 생산라인을 추가 확충할 계획" 이라며 "계획대로라면 올 겨울 온수매트로 200억 원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난방기구 제조업체인 파세코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의 '캠핑용 팬히터' 판매량이 급증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주가는 지난 9월24일 3680원에서 4850원(1일 장중 고가)까지 상승했다.

위닉스도 대표적으로 계절을 타는 기업이다. 올해 국내 제습기 시장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은 연 130만 대 판매 규모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지난 여름 제습기에 이어 올 겨울에 가습기 에어워셔 제품을 선보였다.

위닉스 주가는 연이은 계절 상품 출시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올 2월 4340원이었던 주가는 6월 중 1만2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달까지 1만4150원을 기록, 올 2월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이병화 삼성증권 연구원은 "계절성이 있는 종목들의 경우 중장기 관점보다는 계절에 맞춰 단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적절하다" 며 "해외시장 진출 등의 신성장 동력(모멘텀)이 있는 경우 투자 기간을 좀 더 길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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