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영 기자] 브라운관 속 수많은 스타들이 늘씬하고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자랑하며 미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무조건 마른 체형을 선호해 온 사람들은 최근 건강미와 관능미를 두루 겸비한 조화로운 몸매를 더욱 선호하기 시작한 것. 이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서울의 한 성형외과가 진행한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 여름 비키니 수영복의 맵시를 결정짓는 요소로 1위 ‘가슴’, 2위 ‘몸매’라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500명에게 신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수술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1위 가슴성형, 2위 몸매성형이라는 응답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이미 가슴성형을 한 여성들을 상대로 ‘수술 후 가슴에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서는 보형물로 인한 이물감,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1위를 차지했으며 가슴성형에 의한 흉터가 뒤를 이었다.
가슴 성형에 대한 인식변화로 콤플렉스 극복 의지 강해
우리나라 여성 가슴사이즈의 경우 75%는 가장 작은 사이즈인 ‘A컵’에 조금 미달되는 평균 사이즈가 대부분이다. 특히 가슴은 다이어트나 운동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마음대로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부위가 아닌 탓에 여성들의 콤플렉스로 여겨지기 쉬운 신체부위이기도 하다.
이에 요즘에는 ‘가슴성형’에 관대해지는 분위기다. 남성들 중에는 가슴성형을 하겠다는 여성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남성들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여성의 경우 자신의 가슴성형을 감추고자 하는 성향이 있다.
현재 시행되는 가슴성형은 코헤시브겔로, 충전한 보형물을 유방에 넣는 성형수술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체 친화적이라는 코헤시브겔도 6~10년이 지나면 약 40% 이상 보형물 주위가 단단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우려로 백을 교체해야 하는 재수술의 번거로움이 있다고 말한다.
줄기세포 이용해 생착률 높인 ‘자가지방가슴성형’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몸에서 지방을 추출해 빈약하거나 보완해야 할 부위에 넣는 ‘자가지방성형’이 인기다. 별도의 다이어트나 운동 없이도 균형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어 수많은 여성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는 것. 한편 기존의 자가지방이식은 생착률과 지방 소실에 대한 재수술을 우려하며 시행에 앞서 다소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에 줄기세포 재생의학을 이용해 보형물 삽입으로 인한 이물감을 최소화하고, 낮은 생착률을 최대한 끌어올린 ‘줄기세포 가슴성형술’이 등장했다. 이로써 기존의 자가지방이식 수술이 갖던 한계점들을 보완하는 새로운 방책이 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자신의 복부나 허벅지, 엉덩이에서 지방을 채취해 순수 지방세포만 분리한 뒤, 여기서 양질의 줄기세포를 추출한 다음 지방세포와 혼합해 가슴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이식한 지방이 흡수(소실)되는 양이 적어 한번의 시술로 충분한 만큼의 볼륨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C301 신동진원장, 오랜 연구 끝에 획기적 기술 탄생시켜
SC301 신동진 원장(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장)은 이 분야에 대해 많은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그는 6월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창립 6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2009~2010년에 걸쳐 이뤄진 줄기세포 가슴성형 임상결과를 통합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2년 연속 가슴성형에서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의 생착률을 획기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성과를 라이브서저리(현장 수술시연 및 중계)로 보여주면서 관련 데이터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신 원장은 “줄기세포를 원심분리로 추출하는 과정에서 고열과 진동에 의해 줄기세포가 손상되지 않아야 하고 채취한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최대한 건강하고 많은 양의 줄기세포를 채취해야 하며 가슴에 주입할 때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주입해야 한다.”라며 생착률을 높이는 방법을 설명했다.
신원장이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가지방이식을 통한 가슴 확대는 실리콘 보형물 삽입과 달리 이물감과 장기적 부작용이 없다. 또한 자연스러운 모양새를 내는데다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해 체형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동진 원장은 “단, 줄기세포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은 효율적인 줄기세포 추출 시스템을 갖춰놓고 능숙한 기술을 구사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만족스런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 SC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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