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성 삼성석유화학 사장 "탄소섬유 직접 생산도 추진"

입력 2013-11-01 20:40   수정 2013-11-02 04:0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 배석준 기자 ] “탄소섬유 판매뿐 아니라 직접 생산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유성 삼성석유화학 사장(사진)은 1일 “삼성의 탄소섬유 사업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석유화학은 지난 6월 독일 SGL그룹과 손잡고 탄소섬유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정 사장은 연말에 설립할 삼성SGL합작법인을 통해 독일 SGL에서 들여오는 탄소섬유를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SGL이 공급하는 탄소섬유를 가공해 중간재인 프리프레그와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를 만드는 것이 두 번째 단계”라고 소개했다. 프리프레그는 복합소재로 탄성과 강도가 높으면서도 가벼워 골프채, 낚싯대 등 스포츠 레저용품에 쓰인다. 또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CFRP는 탄소섬유에 합성수지를 혼합한 강화플라스틱으로 무게는 철의 4분의 1 이하이지만 강도는 10배가 넘는다. 정 사장은 “최종적으로는 탄소섬유를 직접 생산하는 단계까지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석유화학의 주력 분야는 합성섬유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이다. 최근 중국 경쟁사들이 공급물량을 대거 늘리는 바람에 국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 사장은 “탄소섬유를 포함한 사업 다각화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며 “PTA 시장에서도 원가 절감을 통해 반드시 살아남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강연회] 2013 제 5회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 (11/13 여의도)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