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디셈버' 김준수 회차분 90% 팔려나가…믿기 힘든 티켓파워

입력 2013-11-02 10:55  


[양자영 기자] 뮤지컬 ‘디셈버’ 티켓 오픈에서도 김준수 파워가 여실히 드러났다. 11월1일 오후 8시 오픈된 뮤지컬 ‘디셈버’ 1차 티켓 오픈에서 김준수 회차분 중 90%인 4만 석이 팔려나간 것.


이와 관련,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티켓 오픈이 시작된 오후 8시부터 1시간30분 가량 동시접속자가 12만 명 이상 몰려 서버가 마비됐다. 서버가 정상화되고 나서도 여전히 접속이 느려 티켓 판매가 유난히 더뎠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준수가 보여준 이번 티켓파워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단일티켓오픈 중 가장 큰 숫자다. 아직 극이 공개되지 않은 창작 뮤지컬임에도 불구, 김준수에게 몰리는 기대감을 입증한 것.

공연 관계자는 “김준수 뮤지컬 데뷔 이래 1차 티켓 오픈(단일)으로 최다 좌석을 오픈해 90%의 좌석 점유율을 보여 향후 남은 2차 티켓 오픈까지 감안하면 김준수 본인의 최다 관객수인 5만 5천석을 완판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있었던 1차 오픈에서 무대설치에 따른 시야 보류석을 오픈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티켓 오픈에 따라 판매 좌석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준수는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배우 최초 3천 석의 세종문화회관 15회 공연을 완전히 매진시켰고(총 4만5천 석)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했떤 뮤지컬콘서트도 20분 만에 4만석을 매진시킨 바 있다.


2011년 2월 국립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천국의 눈물’(총 3만2천 석)과 6월 성남 아트센터에서 앵콜로 공연한 ‘모차르트!’ 전석(2만3천 석)도 매진시켰으며, 2012년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엘리자벳’초연작에서 자신이 출연하는 14회 차를 모두 매진시켰다(총 5만5천 석).


이후 2012년 ‘엘리자벳’ 초연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제 18회 대한민국 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올해 예술의 전당 재연에서 3만석 전석을 매진시키며 다시 한 번 진가를 입증했다.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는 12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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