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관객 열광시킨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실황 공개

입력 2013-11-02 18:18  


[양자영 기자] 2013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참가곡이 드디어 공개된다.

11월2일 오후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10월17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약 3만 5천여명의 관중이 자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자유로 가요제 실황을 공개한다.

가요제의 포문을 연 팀은 병살(정준하-김C)의 ‘사라질 것들’. 영상을 맡은 용이감독, 현대무용가 안은미를 비롯해 가수 이소라, 빈지노 등 초호화 아티스트 군단의 지원 속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현대무용가 안은미는 이 무대를 위해 직접 창작한 안무를 선뜻 기부하기도 했다.

형용돈죵(정형돈 지드래곤)의 호흡은 무대에서도 단연 빛을 발했다. 세련된 힙합 비트와 코믹한 가사가 인상적인 ‘해볼라고’는 가요제 참가팀 중 가장 주목받는 팀의 작품인 만큼 뜨거운 현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연달아 펼쳐진 밴드 두 팀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무대에 오른 장미하관(노홍철 장미여관)은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열창, 특유의 에너지를 분출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세븐티핑거스(하하 장기하와 얼굴들)는 하하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슈퍼 잡초맨’으로 밴드 특유의 열정적 연주와 혼신의 보컬을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팀은 G.A.B(길 보아). 유일한 혼성팀인 G.A.B은 일렉트로닉 댄스곡 ‘G.A.B’ 무대를 통해 보아의 솔로 퍼포먼스는 물론 한 번도 보지 못 한 길의 댄스 실력을 공개, 새로운 매력을 어필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가요제 참가자 전원이 참여한 단체곡 ‘그래 우리 함께’의 무대도 공개된다. 가을에 어울리는 서정적 멜로디와 멤버들이 작업에 참여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무도 가요제 실황이 공개되는 MBC ‘무한도전’은 2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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