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능일, 지하철 증편 등 특별교통 대책 마련

입력 2013-11-03 11:17  

서울시는 수능 시험일인 7일 오전 지하철 증편, 택시 부제 해제 등 수험생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지하철은 37회 증편된다. 또 오전 6시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한다.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는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돼 약 1만6천대가 추가로 운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구청, 주민센터의 민·관용 차량 800여대를 수험장 인근주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등에 배치해 수험생들을 무료로 수험장까지 태워 줄 예정이다.

장애인 콜택시 460대는 이날 하루 장애인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된다. 4일부터 장애인 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이용 대상은 1,2급 지체·뇌병변장애가 있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수험생이다. 귀가 때에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또 이날 25개 자치구, 공사 등 산하투자기관의 직원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춘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지하철 관련 공사는 소음이 수험생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이날 하루 중단한다.

오전 7시부터는 신풍역, 송파역, 수진역에서 수험생에게 차와 초콜릿을 나눠주며 양천향교, 가양역, 등촌역, 신반포역에서는 따뜻한 차를 제공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정책관은 "시험 당일 오전에는 시험장 반경 200m에서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므로 수험생은 조금 일찍 집을 나서고, 일반 운전자는 수험생 수송 차량에 양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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