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뽀뽀공약 실상에 "오늘밤 술로 달래" 폭소

입력 2013-11-03 13:32  

길이 무한도전가요제가 전파된 다음날 착잡한 마음을 트위터에 드러냈다.

11월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자유로가요제'에서 보아는 길의 퍼포먼스 성공을 축하하며 뽀보를 했다.

보아는 "오빠가 무대에서 모자 퍼포먼스를 성공하면 볼에 뽀뽀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길은 무대에서 모자 퍼포먼스에 성공했다.

무대 후 멤버들은 "뽀뽀해"를 외쳤고 길은 "이제 안된다. 나 이민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끝으로 보아씨가 길씨한테 뽀뽀해라"고 말했고 보아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보아는 뽀뽀를 위해 길의 모자를 벗겼고 뒤에 섰다. 하지만 길에게 뽀뽀한 것은 유재석이었고 길은 아무것도 모른 채 얼굴이 빨개져 현장을 폭소케했다.

11월 3일 본방을 시청한 길은 뽀뽀의 실상(?)을 알고 자신의 트위터에 "누굴 고소해야하나? 뚜기형? 권보아? 아니면 모두다? 에효 됐다 됐어. 막걸리 마시고 마음 추스려야지"라는 글을 올려 웃음을 주고 있다.

이에 개그맨 박성광은 "형님, 너무 좋아 하시던데요"라며 말하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길의 SNS를 본 보아는 "미..미..미안"이라는 댓글을 달며 길의 착찹한 마음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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