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페이핀' 회원 100만명

초간편 결제 시스템 인기


[ 임근호 기자 ] SK플래닛은 초간편 결제서비스 ‘페이핀’이 가입 회원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발표했다.

페이핀은 간단한 비밀번호 하나만으로 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간편결제 서비스다. 신용카드와 휴대폰 결제 등 여러 결제 수단을 페이핀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에 등록해두면 매번 결제할 때마다 신용카드 번호 등을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다.

SK플래닛은 “편리한 모바일 쇼핑 경험을 제공하면서 최근 두 달 동안 월 15만명 이상 신규 가입자가 늘어났다”며 “9월 기준으로 상반기보다 월평균 이용 고객이 네 배 이상, 평균 거래량은 두 배 이상 증가하며 모바일 간편결제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핀은 지난해 5월 출시됐다. 신한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등 사용 가능한 카드를 계속 추가하는 동시에 제휴 사용처 또한 늘려왔다. 11번가와 중소형 쇼핑몰 외에도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업체에서도 페이핀을 쓸 수 있다. 최근에는 회원 수 약 900만명인 국내 1위 인터넷 서점 예스24에도 페이핀 간편결제를 적용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기존 휴대폰 결제는 암호화되지 않은 일회용 인증번호가 사용자의 휴대폰에 전송돼 스미싱에 노출될 경우 인증번호가 유출될 우려가 있었다”며 “페이핀은 암호화해 전송하기 때문에 인증번호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SK플래닛은 오는 15일까지 예스24에서 페이핀을 이용해 1만원 이상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2000원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연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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