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서 200여명 태운 여객선 침몰…최소 6명 사망

입력 2013-11-04 06:05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의 관광지인 파타야 해역에서 3일 관광객 2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최소한 6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파타야 관광경찰 대변인은 여객선이 이날 오후 5시께 파타야 해안 앞바다에서 엔진고장을 일으켰다가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6명 가운데 3명은 태국인이고, 나머지 3명은 외국인으로 러시아인 2명과 중국인 1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승객들이 사고 선박에 갇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인명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나머지 승객을 구출했다고 말했다.

수완 체아우나빈타밧 경찰 대령은 이중 갑판의 유람선이 30분 거리의 파타야를 향해 란 섬을 떠난 직후 엔진고장을 일으키자 1층 갑판에 있던 승객들이 2층 갑판으로 몰리면서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 결국 침몰했다고 소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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