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8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증가한 142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 3분기 해외여행 패키지 송객 수는 48만 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8% 늘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하나투어의 4분기 실적 역시 변함없는 성장 추세일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4%, 7.1% 늘어난 766억원, 90억원으로 추정했다.
하나투어 주가에 대해선 회복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 심화에 따른 성장 우려와 중국 여유법 개정안에 따른 인바운드 자회사 성장 우려로 조정을 받은 뒤 회복 추세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2010년 이후 개별여행 상품에 대한 시스템, 인력 투자를 통해 향후 여행 수요 변화에 대한 준비가 지속됐던 점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또 "중국 여유법 개정안 시행으로 인바운드 자회사인 하나투어ITC의 단기 손익 훼손이 예상되지만 성장 밑그림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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