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한국시간)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협회(FA) 그레그 다이크 회장은 3일 열린 맨유와 풀럼의 10라운드 경기에 대해 "풀럼 수비수 사샤 리테르(30)의 명백한 반칙을 현장에서 심판이 보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사후징계 가능성을 내비쳤다.
리테르는 팀이 1-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막판 야누자이를 코너 플래그 부근에 몰아넣고 협력수비 하는 과정에서 쓰러진 야누자이의 허벅지를 2~3차례 밟았다. 이를 목격한 마루앙 펠라이니 등 맨유 선수들이 거칠게 항의해 양팀 선수들의 몸싸움이 벌어질 뻔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상황을 정확히 보지 못한 심판진은 반칙 선언 등 리테르에 대해 아무런 징계도 내리지 않아 문제가 됐다.
한편 FA는 올 시즌부터 현장에서 적발되지 않더라도 부정행위에 대한 사후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그러나 영국 축구심판협회는 심판의 권위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이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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