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2010선으로 밀려…IT株 ↓

입력 2013-11-05 10:47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2010선 후반대로 주저앉았다.

5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53포인트(0.37%) 떨어진 2017.6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 낙폭을 줄여 202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소폭 내려앉아 2010선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은 15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기전자에서 26억원 어치를 팔고 있고 운수장비에선 41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903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어 매도세가 크다. 개인은 1039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비차익거래가 825억원, 차익거래가 46억원 매도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87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기계(-2.31%), 전기전자(-1.07%)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이밖에 의료정밀(-0.24%), 운수창고(-0.83%), 통신(-0.61%)이 하락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0.65%), 철강금속(0.78%), 화학(0.59%) 등은 상승 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3% 떨어진 14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도 1.41% 하락 중이다. 현대모비스(2.17%), 포스코(1.26%), NAVER(2.56%), 신한지주(2.33%)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급락세다. 해외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설이 돌면서 7.96% 떨어졌다.

상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해 총 292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47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8467만주, 거래대금은 1조1827억원이다. 평소에 비해 한산한 편이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1.53포인트(0.29%) 떨어진 532.1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원, 22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87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0(0.08%) 하락한 1062.10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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