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 대한 설정 때문에 쉽지 않았다"
베일에 감춰졌던 배우 이지아가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2년 만에 딸 가진 재혼녀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5일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SBS '세 번 결혼한 여자'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서영희, 하석진, 조한선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은수(이지아 분)가 자신의 딸 슬기(김지영 분)를 친정에 맡겨둔 채 준구(하석진 분)의 집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여 통곡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이지아는 "겪어보지 않은 상황과 입장, 감정들이다. 그래서 영화를 찾아보면서 간접 경험하려 했다. 아직도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고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수의 삶은 파란만장하다. 그 상황을 들여다보면 이유가 납득이 된다. 첫 번째 남자를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외부 때문에 이혼을 할 수 밖에 없고, 두 번째 남자는 조금은 계산을 하고 결혼한 케이스다. 결혼에 대해 요즘 시각으로 바라보는 재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 오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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