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구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지난 3분기 총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며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기존점 매출이 양호했으나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등 판관비 부담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주력 점포 중 하나인 무역센터점의 확장 효과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판단이다. 이는 고정고객 유치에 시간이 필요하고 지하 코엑스몰 리뉴얼로 인한 영향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무역센터점 확장 효과 및 백화점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반등했다가 실적부진 우려로 조정을 받고 있다"며 "4분기 이후에도 상대적 손익 개선 정도가 약할 것으로 보여 주가가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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