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관상 vs 키 안 크는 관상 따로 있다?

입력 2013-11-06 09:10  

[김희운 기자] 최근 영화 ‘관상’의 흥행으로 얼굴의 생김새가 운명을 좌우하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관상학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영화를 본이들 중에는 관상을 바꾸면 삶이 바뀔 수 있다고 믿으며 작은 눈을 크게 만들어 사회 운을 좋게 하고 코성형을 통해 재물 운을 키우는 등 관상성형까지 서슴지 않는다.
 
이에 대해 관상학 전문가와 현대 인상학자들은 “얼굴의 생김새로 인생이 좌우된다고 볼 수 없으며 개인의 노력으로 인상을 바꾸고 삶을 개척하는 게 더 중요하다. 외모를 바꿔 자신의 삶이 달라지길 기대하기보다는 스스로 삶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만약 관상을 통해 키가 클지, 작을지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떨까? 물론 단순히 얼굴의 생김새만으로 한 사람의 최종 키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외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을 통해 키가 잘 클지, 키가 못 클지 예측하는 것은 어느 정도 예측해 볼 수 있다.

성장클리닉에 진료를 받으러 오는 아이들은 키가 잘 크지 않는 아이의 특징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안색이 칙칙하거나 누렇게 뜬 아이들은 성장이 느리다. 잘 크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숙면이 가장 중요한데 비위가 약한 아이들은 안색이 좋지 않다.

입을 자주 벌리고 있거나 뻐드렁니가 있는 경우도 성장이 느리다. 환절기엔 비염으로 인해 콧물을 훌쩍이고 재채기를 하는 아이들이 많은 편인데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는 때가 많다보니 입을 벌리고 있는 아이들도 종종 있다. 이처럼 비염과 축농증은 숙면을 방해함과 동시에 식욕을 떨어뜨려 성장기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좌우 비대칭이거나 인중이 삐뚤어진 아이들도 성장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인중이 삐뚠 경우는 대부분 측만증이 있다. 골반이나 허리, 등, 목뼈가 삐뚤어지거나 골반에 문제가 있는 때에는 다리도 휠 수 있는데 이는 올바른 성장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또한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 운동부족 등으로 거북목, 휜다리와 같은 체형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곧 아이들의 원활한 혈액순환과 뼈 성장을 방해한다. 

눈이 너무 큰 아이들 역시 성장이 느린 경우가 있다. 이는 겁이 너무 많아서 항상 불안해하거나 초조하고 꿈이 많아 숙면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얼굴에 살이 많으면 빠른 성장으로 인해 최종 키를 작게 만드는 성조숙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살이 다 키로 간다고 믿던 시절이 있었지만 소아비만은 지속적인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등 성인질환에 노출될 확률까지 높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분당점 이승용 원장은 “타고난 얼굴이 운명을 좌우한다고 믿기보다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듯 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나쁜 관상은 신체의 이상이 외부로 나타날 수 있지만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 해결하고 몸이 건강해지면 얼마든지 좋은 관상으로 변화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꾸준한 노력으로 비위가 건강해지면 안색이 화사해질 수 있으며 초기에 비염을 해결하거나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구강호흡이 사라지고 안면구조도 서서히 바뀌기 시작합니다. 척추가 바로 잡히면 비뚤어진 얼굴의 균형이 맞춰지고 전체적으로 살이 빠지면서 얼굴이 갸름해질 뿐 아니라 늘씬한 체형으로도 충분히 변화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영화 ‘페이머스 파이브: 키린섬의 비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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