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서명운동 인원 9천명 돌파…서울시 체육회 7일 기자회견

입력 2013-11-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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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여자 축구 선수 박은선의 사연에 누리꾼들이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5일 다음 아고라에서는 '박은선 선수를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서명운동이 등장했다.

서명운동을 발의한 한 누리꾼은 "오늘 황당한 기사 하나가 나왔습니다"라며 'WK리그 6개 구단, 박은선 성정체성 문제 제기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는 6개 여자축구팀 감독들이 박은선 선수를 '여자답지 않다' 등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여자프로축구연맹에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6일 19시30분경 서명운동에 참여한 인원은 9,182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다수의 누리꾼들이 박은선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박은선 성별논란이 거세지자 서울시 체육회는 7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정호 서울시청 감독, 김준수 서울시 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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