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문화가 창의 인재 키워…벽을 넘어서' 주제에 큰 기대
[ 하헌형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사진)는 6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개막식에 참석, “창조경제의 실현은 창의성과 상상력을 가진 개개인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정부는 꿈과 끼를 키우는 창의 교육, 통섭적 사고를 기르는 융합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지금은 한 명의 인재, 하나의 아이디어가 세계 비즈니스 판도를 바꾸는 시대가 됐다”며 “정부의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 창의적 인재를 양성·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인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창의적 인재 육성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창조경제는 개개인의 창의성과 상상력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젊은이들이 마음껏 창업에 도전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편견 없는 열린 문화’를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선행 조건으로 꼽았다.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일등주의’와 학벌 위주의 채용 문화를 타파하고, 재능과 능력으로 대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정 총리는 “그런 점에서 ‘벽을 넘어서’를 주제로 한 이번 인재포럼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학벌과 성별, 출신과 인종 등 모든 장벽을 허물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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