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밴드'가 런칭한 지 14개월 만에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며 "해외 사용자도 400만명 이상 확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CFO는 "스티커를 비롯한 다양한 수익 모델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도돌런처' 또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는 앞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해외로 시각을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지난 3분기 라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5853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8월 1일부터 라인 게임, 만화 매출의 인식방식 변경으로 라인 매출을 순매출 기준으로 변경했다. 변경 전 기준으로는 총 매출 6326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에는 라인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라인의 총 매출은 전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동기 대비 1466.7%, 전분기 대비 50.4% 성장한 1758억원을 기록했다. 순매출로는 128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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