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주 자연사 박물관 과학자들은 지난 2009년 유타주 남부 그랜드 스테어케이스 국립공원에서 처음 발견된 공룡의 부분 화석들로 전신 모습을 재구성한 결과 티라노사우루스(T.) 렉스보다 이른 9500만~7000만년 전에 지구 최대의 포식 공룡으로 군림했던 몸길이 9m의 새로운 공룡이 나타났다고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PLoS ONE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리트로낙스 아르제스테스'(Lythronax argestes: 남서부에서 발견된 `엄니의 왕'이란 뜻)로 명명된 이 공룡이 T.렉스보다 약간 작지만 같은 계통에 속하는 친척이라면서 이는 T.렉스의 핏줄이 생각보다 1000만년 일찍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트로낙스는 T.렉스를 비롯, 몸크기가 다양한 두발 포식공룡 무리인 티라노사우루스에 속하지만 몇 가지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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