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서울시내 230개 시험장과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 등 3200여 명을 배치, 시험장 주변 교통관리와 수험생 수송 등 비상근무를 했다.
특히 시험장 주변 100개소에서 순찰차, 사이드카, 모범택시 등 650대로 구성된 '112 수험생 원스톱 수송 교통경찰대'를 운영, 705명의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아슬아슬한 수송작전은 전국 곳곳에서 펼쳐졌다.
서울에서는 오전 7시30분께 경기 평택에서 온 새터민 박모(18)양이 시험장인 백암고를 찾지 못해 서울 강서구 화곡역 주변에서 헤매고 있었다. 박양을 발견한 서울 강서경찰서는 박양을 백암고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줬다.
시험장인 영등포고에 도착해서야 수험표를 갖고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최모(18)군은 교통순찰대의 도움으로 사이드카를 타고 상도동 집에 돌아가 수험표를 챙겨올 수 있었다.
경북 경산의 신모(19)군은 오전 7시께 급하게 중앙파출소를 방문해 "수험생인데 늦잠을 잤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순찰차로 신 군을 고사장인 의성공고로 이송했다.
허리 통증으로 부민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지모(18)양은 오전 7시 35분께 치료를 마친 후 부산 북부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고사장인 경혜여고에 도착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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