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안양소방서와 인덕원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 43분께 인덕원고 1층 교장실에서 부정행위에 따른 안내사항을 듣던 수험생 A(18)군이 "숨쉬기 어렵다"며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이후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오전 8시40분부터 80분간 진행된 국어시험 종료방송이 나온 뒤에도 답안지를 제출하지 않고 답을 써넣다가 적발됐다.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수험생은 바로 퇴실조치를 받게 되며 해당 과목은 0점 처리된다.
인덕원고 측은 "교사가 수차례 주의를 줬지만 계속해서 답안을 작성해 부정행위로 처리하고 이에 따른 조처내용을 안내했다"며 "통보를 받고 어머니가 학교에 오자 학생이 많이 놀란 것 같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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