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김보민 아나운서가 축구선수 김남일과 결혼 전 이별을 통보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김보민은 11월6일 오후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 출연해 어머니의 반대로 김남일과 헤어질 뻔한 경험을 전했다.
이날 김보민은 “결혼 전 김남일이 갑자기 헤어지자고 했다. 아나운서와 축구선수가 결혼하는 사례가 없다는 게 이유였다. 나중에 가서 헤어질 바에는 지금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김남일 이별통보에 ‘모든 연애의 끝은 결혼이 아니다. 결혼하지 말고 그냥 만나자’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잠자코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보민의 어머니는 “여기에 또 다른 일화가 있다. 내가 김보민에게 김남일과 헤어지라며 날짜까지 정해줬다. 그 날짜가 다가올수록 딸이 큰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중간에 김남일이 찾아왔는데 둘이서 끌어안고 눈물바다가 됐더라. 아빠 엄마가 죽어도 그렇게 울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또 어머니는 “딸이 그렇게 울고 난 후 새벽에 ‘하루를 살아도 좋으니 그 사람과 살면 안되냐’고 묻더라. 내가 거기서 무너졌다”고 말했다.
김보민 눈물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 정말 애틋한 사랑 했네요” “직업이 뭐가 문젠데?” “김보민 눈물, 보면서 안타깝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맘마미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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