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1450만원대…인근보다 60% 저렴
테라스 공간 무료 설치해 2개 점포 효과
[ 이현진 기자 ]
7일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8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으니 경기 안양시 관양택지지구에 도착했다. 택지지구의 가장 아래쪽에 자리잡은 ‘데이드림 오피스텔’은 이달 108실의 입주를 마치고 최근 건물 1층 상가 10실의 분양에 들어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분양가다. 3.3㎡당 2250만~2500만원이던 분양가를 할인해 1450만~1800만원대에 이달 8일부터 선착순으로 공급한다. 인근의 동편프라자(3.3㎡당 3200만원대)나 스마트프라자(3.3㎡당 3300만원대)에 비해 45~60%가량 낮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제2경인고속국도와 이어지는 상가 앞 도로는 안양에서 과천으로 가는 지름길이어서 출퇴근하는 자동차 통행량이 많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지하철과 광역 직행버스·일반 버스 노선도 다양하다. 사당역까지 지하철로 15분, 강남역까지는 광역 직행버스로 약 30분 걸린다.
상가가 있는 관양택지지구 내 벤처타운 근무자 1만1000여명과 아파트 3740가구, 단독·원룸형 주택 1000가구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조우형 분양본부장은 “상가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과천보금자리(135만3000㎡)와 과천지식정보타운(30만7000㎡) 개발로 인한 상가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SDS 본사와 연구개발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라 상주 인원만 19만8000여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상가에 입주할 창업자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필요에 따라 보증금의 일부나 월세(12개월)를 지원해주거나 점포 앞 데크(테라스 공간)를 무료로 설치해준다.
특히 데크 공간은 점포별로 10~54㎡(옛 5~17평) 정도로 넓어, 1개 점포로 2개 점포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가 내 층고가 5m 정도로 높아 복층으로도 시공할 수 있다. 건물 옆에는 공영주차장 2곳이 들어설 예정이라 주차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추천 업종은 △고깃집 △수산물전문점 △치킨·호프집 △슈퍼·편의점 △이탈리안 레스토랑 △자전거전문점 등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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