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닥 시장은 8월 중순 이후 기간조정을 받고 있다"며 "문제는 8월 이후 고객예탁금이나 거래대금 대비 신용거래 비중 감소가 미미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의 기간조정이 조금 더 이어진다면 기본 3개월로 이루어져 있는 신용거래 만기 도래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각 증권사 마다 다른 만기 연장을 감안하더라도 연내에 어떠한 형식으로든 소화되어야만 하는 물량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가 조정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신용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매매를 피하는 것이 좋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장 애널리스트는 "반대매매 물량 출회로 인해 급락을 보이는 종목에 대해서는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 잔고 이슈가 단기적으로 분수령이 될 시점은 코스닥 지수의 단기 박스권 하단 이탈여부라고 꼽았다.
지난 6일 기준 코스닥 내 신용잔고비율이 높은 종목은 큐에스아이, 아프리카TV, 컴투스, 하이비젼시스템, 오로라, 인프라웨어, 상신이디피, 동양철관, 삼진엘앤디, 잉크테크 등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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