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훈 연구원은 "GS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4% 증가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33.1% 늘어난 2641억원으로 전망에 부합했다"며 "연결 자회사 모두 실적이 개선됐는데, GS에너지와 GS리테일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한국 정유사의 3분기 실적은 대부분 정유 부문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GS칼텍스의 정유 영업이익률은 3분기 0.9%로 2분기 -1.4% 대비 흑자전환해 GS 전사 실적도 선방했다.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고도화설비 시설이 가동됐고, 정제 설비 정기 보수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GS는 정제 시설 고도화비율이 34.6%로 정유 3사 중 가장 높아 산업의 구조적 수익성 하락에도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2014년 GS파워와 GS EPS 등 발전 자회사의 선전이 예상되며, GS칼텍스의 영업이익 감소에도 GS리테일과 GS홈쇼핑 등 내수 기반 자회사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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