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의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1642억원(전년대비 +16.7%), 영업이익 342억원(+6.6%)으로 당사 추정치(매출액 1625억원, 영업이익 344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694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인천카지노 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전사 드랍액은 전년동기 대비 45.6% 늘어난 1조1479억원을 기록한 반면 홀드율이 전년동기 대비 2.1%p 감소한 10.7%를 기록해 약세를 보이면서 파라다이스의 매출액 성장과 영업이익 성장이 다소 제한됐다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의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1697억원(+42.2%), 영업이익 260억원(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홀드율 쇼크 및 성과급 일시 반영에 따른 낮은 실적 베이스 대비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드랍액은 전년동기대비 48.0% 증가한 1조2133억원, 홀드율은 11.1%로 추정했다.
2014년 매출액의 4%에 달하는 개별소비세를 납부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파라다이스의 2014년 이익성장 가시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제주와 인천지역 카지노의 양호한 드랍액 성장과 카지노 통합에 따른 계단식 실적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
배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카지노 통합 가정을 배제해도 2014년 영업이익은 성장할 수 있다며 2014년 부산카지노 통합 시점에 따라 연간 실적 상승폭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카지노 통합 및 복합리조트 프로젝트를 통한 가시성 높은 공급 파이프라인 확대 계획과 중국인 게임머니 유입을 바탕으로 한 성장동력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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