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훈 다음 대표는 8일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스마트폰 보급이 포화상태에 이른 국가들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에서는 스마트폰 활용도와 자체 몰입도가 늘어나는 것 같다"며 "국내 외 모바일 시장의 성장세가 크다고 보고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기본적으로 PC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던 컨텐츠를 모바일로 옮기고 있다"며 "모바일 웹들의 모든 트래픽 성과들은 투자한 만큼 결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웹 순방문자수(UV)는 지난 1년 동안 80%, 모바일 앱 UV는 50% 늘었다"며 "웹툰 다운로드는 300만건이 넘었고, 메일 다운로드도 63% 성장했다"고 했다. 검색, 다음앱, 메일, 웹툰 등 모바일 포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는 계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최 대표는 "향후 글로벌 시장을 아우를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글로벌 성과를 보이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강력한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 3분기 연결 매출액 1297억3700만원, 영업이익 202억95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검색광고 자체 플랫폼 전환 효과에 따른 매출 확대와 모바일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8.5%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8.8% 감소했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부진하고, 인건비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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