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석 IR 실장은 8일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경기 상황이 좋지 않고, 다음의 매출 비중을 보면 90% 이상이 광고에서 나와 경기에 민감하다"며 "또 게임 출시가 몇 번 지연되거나 취소돼 게임 매출이 예상대비 부진했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2013년 매출 가이던스는 20~22%였는데 다소 부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영업이익도 3분기 지급수수료(앱 마켓과 개발사에 지급하는 수수료), 광고대행 수수료가 감소하고 있어 영업이익률 17%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은 다만 지난해부터 순이익의 20% 규모로 주주환원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며 "배당이 될지 이익소각이 될지는 시장환경과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서 결정,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지난 3분기 연결 매출액 1297억3700만원, 영업이익 202억95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검색광고 자체 플랫폼 전환 효과에 따른 매출 확대와 모바일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8.5%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8.8% 감소했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부진하고, 인건비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강연회] 2013 제 5회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 (11/13 여의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