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브랜드 커뮤니티는 롯데건설의 '캐슬리안센터', 대우건설의 'Uz센터', 동부건설의 '센트웰', GS건설의 '자이안센터' 등을 꼽을 수 있다. 대형건설사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이런 브랜드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중흥건설도 2010년부터 커뮤니티 시설을 '클래시안 센터'로 부르고 있다.
롯데건설의 캐슬리안 센터는 ‘캐슬’이라는 단어를 의인화한 것으로 성에 사는 듯한 고급 라이프를 지향하는 롯데캐슬의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 시설을 일컫는다. 이달 중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분양 예정인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은 롯데건설의 커뮤니티 브랜드인 캐슬리안 센터가 약 3230㎡에 달하는 규모로 조성된다.
‘캐슬리안 센터’는 주민들의 생활에 맞춘 ‘스포츠존, 컬쳐존, 시니어&키즈존, 패밀리존, 오피스존’의 5가지로 크게 나뉘는데 스포츠존에는 피트니스클럽과 실내골프클럽, 샤워실 등이 들어서고 컬쳐존에는 도서관, 독서실을 기본에 그룹스터디룸, 동화구연실이 마련된다.
시니어&키즈존은 실버클럽과 키즈클럽, 키즈카페로 이뤄져 노인과 어린이의 쉼터가 된다. 패밀리존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레포츠공간과 바(Bar) 라운지 형태의 휴식공간이 오피스존에는 관리사무소와 택배보관실 등이 들어온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20~34층 8개 동, 총 1064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며 중소형 위주의 전용 59~124㎡ 76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동대문구에 분양 중인 ‘용두 롯데캐슬 리치’는 총 311가구의 규모에도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버룸, 키즈클럽, 북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했다. 전체 311가구 중 131가구가 일반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0~114㎡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중흥S-클래스의 S는 스페셜한 삶을 누리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중흥건설은 여기에서 착안해 커뮤니티 명칭을 이를 의인화 한 ‘클래시안’으로 이름 붙여 2010년부터 적용하고 있다.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공급 2위를 차지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흥건설은 오는 22일 세종시 3-3생활권 M1블록에 '중흥S-클래스 리버뷰'를 분양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래시안 센터는 사계절 실내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주민카페,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리코세 등 체육시설에서 문화공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커뮤니티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167㎡의 중대형 주택형 946가구이며 단지 앞으로 금강변이 있어 조망이 좋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의 Uz센터는 U(You, 有, Ubiquitous)와 Z(복수형 어미, needs)를 조합한 단어로 입주민의 다양한 요구(니즈)를 충족하는 주민 편의시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8년 이후 설계된 푸르지오 아파트와 월드마크 주상복합에는 모두 Uz센터가 적용되고 있다. 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경북 경산시 압량면 신대부적지구 ‘경산 푸르지오’에는 휘트니스클럽, GX룸, 시니어클럽, 독서실, Uz멀티카페 등이 들어오는 Uz센터가 마련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0층 총 10개동 규모의 총 754가구다. 모든 가구는 전용면적 62~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GS건설의 ‘자이(Xi)’는 ‘특별한 지성’을 의미하는 'eXtra intelligent'의 약자다. 이를 의인화시켜 전용 커뮤니티시설의 이름을 자이안센터로 지었다. 울산시 남구 삼산권역 인근에 들어서는 ′울산 센트럴자이′의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는 지상 4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샤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6~108㎡ 규모의 아파트 288가구와 전용 33㎡ 규모의 오피스텔 126실 등 총 414가구로 구성된다. 삼산권역은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울산의 명동'으로 꼽히는 쇼핑·문화의 중심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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