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와 해양수산부는 8일 부산 대연동 대연캠퍼스 환경해양관 1층 대회의실에서 ‘개도국 수산교육과 기술 및 정책연수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센터장 이상고,해양산업경영학과 교수)가 해양수산부의 위탁으로 개최한 이 과정은 남태평양 및 아프리카 지역을 돕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지역에 수산 분야 기술을 전수해 국가 발전과 해양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과정는 가나, 미크로네시아, 피지, 세네갈, 솔로몬, 투발루, 키리바시 등 7개국 공무원 1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어업, 양식, 식품, 정책, 운영 등 14과목 82시간의 연수과정을 이수했다. 전남 여수를 방문해 수산 업체와 양식장, 수산시장 현장학습도 실시했다.
미크로네시아 수산해양자원부 공무원인 살릭 맥스웰 호레이스 씨(61)는 “이번 과정을 통해 해양자원 분야뿐만 아니라 생물, 위생 등 다양한 수산해양 분야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부경대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크로네시아 수산해양 분야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정복철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은 “한국은 6?25전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수산?IT분야 등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이번 연수과정이 미래 성장의 원천인 해양수산 분야 기술을 개발도상국들에 전수해 산업발전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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