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파문' 이수근 자숙입장 밝혀…檢 "연예인 더 있다"

입력 2013-11-11 00:40  

이수근, 불법도박 자숙…프로그램 하차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이수근이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이수근의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이수근이 검찰 조사를 받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당분간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현재 맡은 프로그램에서는 모두 하차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씨는 KBS2 '우리동네 예체능', '1박 2일', ' tvN의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에서 하차하게 된다.

이씨는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거액 베팅을 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며, 영국 프로축구 경기의 승리 팀을 예측해 휴대전화로 돈을 거는 방식으로 수억 원의 돈을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같은 혐의로 탁재훈 역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당분간 진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은 이같은 불법도박 연예인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 밝혔다.

한편 신정환과 김용만의 파문 이후 이수근과 탁재훈마저 불법도박에 연루되자 연예계는 이 사건이 행여 연예계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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