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11일 도쿄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차관보급 당국자간의 고위경제협의회를 개최한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한일 고위경제협의회에서 양측은 정치·외교관계의 경색 국면에 일부 타격을 입고 있는 경제 분야 교류·협력을 어떻게 회복하고 발전시킬지를 협의한다. 무역·투자·산업·관광교류 등 양자 경제 현안과 함께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활성화 등 다자 및 지역 차원의 협력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안총기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일대사관 관계관이, 일본 측에서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총무성, 경제산업성, 농림수산성 관계관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 측은 일본 기업들에 대한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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