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넷 종목 포커스] 선진국 경기 회복세…삼성전자·현대차 등 수출株 공략을

입력 2013-11-11 06:58  

박완필


[ 하수정 기자 ] 증시가 다시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증시에 비해 신흥국 흐름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미국 출구전략과 달러 강세를 경계하는 심리가 외국인 매수세를 약화시키고 매도로 돌아서게 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이후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비차익프로그램 매물출회 강도도 살펴봐야 한다. 이미 환차익, 매매차익을 거둔 펀드들의 비차익프로그램 매도를 통한 차익실현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대형주 매매는 일단 목표수익률을 짧게 잡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핵심 공략주였던 삼성전자, 현대차의 방향성을 동시에 보면서 지수 흐름을 가늠해봐야 한다.

선진국 경기회복세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아 수출주를 공략해볼 것을 추천한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갤럭시노트3 수혜주들이 판매 호조에 따른 긍정적 모멘텀이 확산될 수 있다. 현대차도 신차효과로 4분기 중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주의 경우 철저하게 수급과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 혹은 성장스토리가 확실한 기업에 대해서만 접근해야 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 특히 4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한 종목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할 때 심리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다. 최근과 같은 박스권 흐름에서 차익실현이나 위험관리에 선뜻 나서지 못한다. 따라서 더욱 신중하게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중소형주 매매는 일시적 욕심으로 과매수 구간에서 흥분하면 후유증이 너무 크다. 연말 랠리를 주도할 업종을 선택하더라도 신고가 종목을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바닥에서 공략할 수 있는 초기 매집가능형 종목에 비중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터파크, 하림 등이 관심종목이다.

연말은 배당이 또 하나의 공략 포인트다. 배당률이 높은 우선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조정은 충분한 상황이다. 비차익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고 나면 강한 반격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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