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내년 EBITDA는 59조원(전년대비 +9%)으로 증가해 올해 이상의 설비투자 규모가 예상된다"며 "사업부별로 볼 때 반도체와 OLED가 실적성장 드라이버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 계속 투자를 집중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삼성전자의 신기술이 적용, 양산되는 V-NAND, 14nm 3D 핀펫, 플랙서블 디스플레이 등에 원익IPS의 장비 제품 포트폴리오가 최적화되어 있어 기술변화 트랜드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내년 삼성전자의 설비투자는 구조적인 제조기술의 환경변화와 경쟁력확보 차원에서의 투자이기 때문에 경기변동성에 둔감하게 집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수주증가에 따라 강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별도기준으로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삼성전자 시안공장 관련 수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4분기에는 매출액 1300억원과 영업이익 194억원이 전망된다"고 했다. 연결기준으로도 자회사 원익머트리얼즈의 실적호조로 영업이익이 3분기 130억원, 4분기 284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발주 시기적으로는 많은 변수가 있지만 OLED A3 공장 신설, LCD 소주공장 추가 증설, 플랙서블 디스플레이, 17라인 신설, 시안공장 2단계 발주 등 많은 수주거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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