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수요는 올해보다 22.2%, 32.3% 증가한 11억6000만대와 2억80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29.4% 증가한 4억2000만대, 태블릿PC 출하량은 44.0% 증가한 60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3년 33.8%에서 2014년 36.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5 하드웨어 혁신을 위해 64비트 AP, LP DDR4, 1600만 화소급 카메가, 방수 방진, 지문인식, 메탈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사양 제품에 대한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맹목적인 하드웨어 사양 제고는 공헌이익률만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 범용화 시대에 삼성의 제조 경쟁력과 마케팅 능력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품 범용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는 2013년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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