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TV에 이어 핸드폰까지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11일부터 업계 최초로 피처폰을 자체 개발해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자체 개발 피처폰 ‘지오리드(모델명:GEOLID SK76G1)’의 판매가격은 7만 9000원(VAT포함/USIM 별도)이며 이마트 알뜰폰 표준 요금제(기본료 월 9000원) 24개월 약정 가입시 무료로 제공된다.
이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피처폰 ‘지오리드’는 이마트가 직접 기획을 하고 SK 중국 자회사인 에스케이엠텍(SKMtek)에서 생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말기 A/S는 TG삼보가 담당한다.
이마트가 직접 피처폰 개발에 나선 이유는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가계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1차적으로 지난달 이마트 알뜰폰(MVNO)을 선보여 통신요금을 낮췄으며 2차로는 단말기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직접 피처폰을 개발해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피처폰 지오리드(GEOLID)는 WCMDA(3G)와 GMS(2G) 두가지 심(Dual Sim)을 지원해 해외에서도 국내 번호와 함께 해외 현지 SIM카드를 장착해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
이어 "이마트 피처폰 지오리드는 스마트폰 기능이 불필요한 중장년층과 스마트폰 중독이 우려되는 청소년이 사용하기 좋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업무용 세컨드폰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피처폰 지오리드(GEOLID)는 구입은 전국 이마트 알뜰폰 매장과 온라인(https://mobile.emart.com)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사용 요금을 미리 결제하는 선불폰 요금제와 이마트 알뜰폰 요금제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이마트는 이번 자체개발 피처폰을 포함해 알뜰폰 업체 중 유일하게 갤럭시노트3, 베가시크릿노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11월중으로 삼성 갤럭시그랜드, LG 옵티머스G 프로 등을 추가로 운영해 소비자 선택권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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