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11일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거액의 베팅을 한 혐의로 안씨를 지난달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휴대전화로 영국 프리미어리 축구경기 예상 승리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방식으로 한번에 수십만∼수백만원씩 모두 수억원대 도박을 해왔다.
국민체육진흥법상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베팅은 '스포츠토토'뿐이다. 그 외의 사설로 운영되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모두 불법이다.
검찰은 지난 3월 김씨를 같은 혐의로 기소한데 이어 최근 탁씨, 이씨를 같은 혐의로 소환조사 했다. 검찰은 해당 사이트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이씨와 탁씨 등 연예인들의 도박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해 현재 연예인 6∼8명에 대한 불법도박 혐의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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