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시장에 진입한 중견기업은 삼아제약, 삼천당제약, 동국제약, 명문제약, 코오롱생명과학, KPX생명과학, 이연제약 등 7곳으로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총 3387억원에서 5312억원으로 56.8% 늘었다. 바이넥스, 셀바이오텍, 대봉엘에스, 우진비앤지, 메디톡스, 하이텍팜, 인트론바이오 등 중소기업으로 분류된 7곳의 매출액은 809억원에서 3년만에 1410억원으로 74.3% 증가했다.
진흥원 측은 기업 공개에 따른 자금조달 및 기업인지도 및 신뢰도 상승, 처방의약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 감소 등이 해당 기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김근령 진흥원 의약산업정책팀 연구원은 “각 기업들이 상장 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연구개발(R&D) 및 신약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예비 제약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상장특례제도를 잘 이용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상장해 이런 자금조달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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