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건조한 날씨, 피부 타입별 각질제거 법

입력 2013-11-12 07:40   수정 2013-11-12 10:19


[이선영 기자] 매년 습도가 낮고 쌀쌀한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세안 후 피부 당김이나 물고기 비늘처럼 갈라지는 피부와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은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생활에 불편을 끼친다.

일교차와 실내외 온도차가 크고 찬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날씨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피지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이로 인해 거칠어지고 탄력을 잃은 피부는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데 가렵다고 손으로 긁으면 세균성 감염이나 습진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피부 건조증을 그대로 방치 할 경우 각질로 인한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 잔주름 등의 피부노화를 앞당길 수도 있다”며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각자의 피부 타입에 맞는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피부 건조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수시로 마시고 수분크림이나 팩을 이용해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생장을 도와 피부세포를 건강하게 해주는 비타민 C, E가 많이 든 음식을 먹어 피부에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피부 청결관리다.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히 씻어내는 것은 물론 건조한 날씨로 과도하게 생성된 묵은 각질 제거는 피부 관리에 필수적이다. 각자의 피부 타입에 맞는 ‘각질 제거 법’에 대해 임이석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피지 분비가 부족한 ‘건성피부’

선천적으로 피지분비량이 적고 피부 속 수분 함량이 부족한 건성피부는 요즘 같은 날씨에 가장 고생이 심한 피부 타입이다. 따라서 묵은 각질을 자극 없이 가볍고 부드럽게 제거한 다음 부족한 수분과 유분을 주기적으로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코, 이마, 턱 등 피지가 많은 T존을 중심으로 주1회, 최소 월1회 정도는 스크럽 혹은 필링제품으로 각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각질제거 전에는 얼굴을 미온수로 가볍게 세안한 다음 스팀타월로 5분 정도 마사지를 해주면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최상의 피부 상태 ‘중성피부’

피부가 촉촉하고 윤기 나는 중성피부는 가장 이상적인 피부타입으로 꼽힌다.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피부 번들거림이나 각질로 고민하는 경우가 드물다.

때문에 현재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자외선차단 및 기초제품 사용에 신경 쓰고 2주에 1번 정도 가볍게 각질 관리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겉은 번들대고 속은 건조한 ‘지성피부’

얼굴이 쉽게 번들대는 지성피부는 과도한 피지분비, 넓은 모공이 특징이며 여드름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피부 청결 관리와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각질은 주 2회 정도 전용 스크럽제나 필링제품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지성피부는 알갱이가 들어있는 각질제거제를 선호하는 데 이러한 제품은 각질제거 효과는 뛰어나지만 피부가 예민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스크럽 제품은 핑 오프 타입(떼어내는 타입)의 각질제거팩을 이용하면 피부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지성피부는 겉은 번들대고 속은 메마른 경우가 많으므로 세안 후에는 오일프리타입의 기초제품으로 피부를 정돈해 주는 것이 좋다.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민감성피부’

피부 면역력 및 저항력이 약하고 환경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민감성피부는 가장 관리가 까다로운 피부타입이다. 피부에 물리적 자극을 최소화하고 화장품을 자주 바꾸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피부에 자극적인 스크럽 및 필링제품 대신 기초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자.

기초제품은 진정 효과와 보습력이 뛰어난 무알콜 저자극성 제품을 선택하고 세안을 할 때도 부드럽고 순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과도한 각질로 고민이라면 떠먹는 요구르드에 오트밀을 섞어 일주일에 한번정도 팩을 하거나 우유에 물을 희석해 세안제로 써도 좋다. (사진출처: 영화 ‘러브레이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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