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용 책가방 비교분석…'폴프랭크 키즈' '헬로키티' 유해물질 검출

입력 2013-11-12 10:17   수정 2013-11-12 15:27

아동용 책가방 총 12개 제품을 비교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
 
(사)녹색소비자연대는 12일 아동용 책가방 12종을 비교분석한 결과 8개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에서 주문자생산방식(OEM)에 의해 생산된 제품들이 부적합 판정을 많이 받았다.


■ 아동용 책가방 가격 3만 원대에서 17만 원대까지 최대 4.8배 차이
- 기술표준원 안전품질표시 기준상의 유해성 물질 기준적합 제품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제품은 아이찜, 마이멜로디, 빅토리아프렌즈, 베네통키즈의 가격은 5만 원 미만으로 17만 원대의 르꼬끄스포르티브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 품질 및 유해물질 기준 적합 제품 총 8개 (66.7%)

아이찜, 마이멜로디, 빅토리아앤프렌즈, 베네통키즈, 휠라키즈, 케이스위스, 빈폴키즈, 르꼬끄스포르티브 제품이 품질 및 유해물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노바’, ‘모모엘리’, ‘헬로키티’, ‘폴프랭크 키즈’ 책가방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나 중금속이 검출됐다.

아울러 ‘제노바’, ‘헬로키티’ 2개 제품은 지퍼의 이빨 빠짐 현상 나타나 품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폴프랭크 키즈’, ‘헬로키티’ 2개 제품은 2012년 기술표준원의 조사결과 유해물질 검출되어 리콜조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에서도 또다시 유해물질 검출됐다.

부적합 4개 제품은 모두 중국에서 주문자생산방식 (OEM)에 의해 생산된 제품이다.
 
‘빅토리아앤프렌즈’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한 국내 중소기업브랜드 다른 중소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아동용 책가방은 매년 신제품 출시와 함께 가격이 인상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책가방에 대한 품질과 가격의 종합적 정보가 부족하여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도 존재하고 있음에도 고가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동용 책가방 12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물리적 안전성 및 유해성 시험, 가격조사, 아동용 책가방에 대한 소비자 패널조사를 실시했다다.

2013년도 신학기 제품으로 출시된 아동용 책가방(저학년용) 가운데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중 중소업체 브랜드 7개, 대기업 및 수입브랜드 5개 총 12개 제품을 선정하고 각 브랜드별로 가장 많이 판매된 책가방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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