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 매트' 어느 별에서 왔니?…판매량 560%↑ '대박'

입력 2013-11-12 14:54   수정 2013-11-12 16:12


필수 방한용품으로 자리잡은 전기장판을 밀어내고 안방을 독차지하고 있는 '센 놈'이 등장했다. 올여름 제습기 열풍을 뛰어넘을 기세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온수 매트'가 그 주인공이다.

온수 매트는 지난 해까지만 해도 눈에 띄지 않았지만 지난달 이후로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선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불어났고 홈쇼핑·소셜커머스 안에서 이미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12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온수 매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0% 이상 판매량이 급증했다.

소셜커머스인 쿠팡에선 온수 매트가 올들어 처음으로 방한용품 상위 5위권(판매수량 기준)에 포진, 새로운 히트 월동상품으로 떠올랐다. 위메프의 온수매트와 온열매트의 판매량은 지난 한 달 동안 전년보다 2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지난달 초 온수 매트를 방송한 지 불과 1개월 만에 3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10월 5일 2시간 특집으로 진행한 '일월 온수매트 특별전'에선 무려 29억 원 어치 팔렸다.

온수 매트의 판매 돌풍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온수 매트는 열선이 흐르는 전기 매트와 달리 전자파와 화재 위험이 낮고 난방비 부담까지 적기 때문이다. 더욱이 오랜 경기불황까지 겹치면서 '합리적인 소비' 문화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온수 매트로 '함박 웃음'을 짓고 있는 대표적인 곳은 일월, LG하우시스, 스팀보이, 파크론 생활과학 온수매트 등이다.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올겨울 전기 매트의 방송 편송 계획조차 없다.

오영걸 현대홈쇼핑 상품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온수매트 열풍의 가장 큰 원인은 열선 없이 중앙 보일러 장치에 의해 데워진 물을 통해 온도를 높혀주는 원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자파 걱정이 적고 화재 위험이 적기 때문"이라며 "건강과 안전을 크게 고려하는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실제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구입 비중이 매우 높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GS샵 생활디지털팀 김재웅 MD는 "올해 전기매트는 아직까지 편성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전기 열선이 없어 물세척이 가능하다거나 겉면을 카페트 소재로 만들어 사용감을 높이는 등 온수매트가 지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되면서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도 "온수 매트는 물의 특성상 전원을 꺼도 온기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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