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노트북 및 태블릿 기능 등을 두루 갖춘 하이브리드형 휴대용 노트북PC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을 출시했다.
12일 오전 소니코리아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런칭 행사를 열고 화면이 앞뒤로 180도까지 꺾이는 이 제품을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중앙부에 수평 플립 힌지를 적용, 평상시 노트북처럼 쓰다가 화면을 눕혀 태블릿PC처럼 쓸 수 있다. 키보드를 뒤쪽으로 90도 정도 꺾으면 주변 사람들과 함께 화면을 보는 뷰어모드로 전환된다. 디지털 필기구인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을 쓰면 화면 위에 직접 메모를 할 수 있다.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은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와 윈도우8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13인치(33.7cm)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바이오 피트 13A 멀티플립 PC(13A형)'와15인치(39.5cm) 크기의 '바이오 피트 15A 멀티플립 PC(15A형)' 2종이 출시된다.
13A형과 15A형 모두 일반형(실버)과 고급형(블랙생)으로 출시된다. 13A에는 128∼256GB(기가바이트) 고체디스크(SSD)를, 15A에는 16GB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한 1TB(테라바이트) 하드디스크를 탑재했다. 제품 무게는 13A 제품이 1.31㎏, 15A 제품이 2.29㎏이다.
배터리는 최대 7시간 유지된다. 이외에도 소니의 오디오 기술인 '클리어 오디오 플러스;와 디스플레이 기술인 '트릴루미너스 디스플레이 포 모바일'을 적용, 음향과 화질이 생생한 것이 특징이다.
노다 노부자와 바이오프로덕트 개발팀 부장은 "소니는 노트북의 생산성 및 모바일 사용 편의성 경험을 모두 소비자에게 주고자 한다"면서 "두 가지 요구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 PC의 (하드웨어) 성능은 유지했다"고 밝혔다.
■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실제 시연 동영상
소니는 13일부터 20일까지 13A 제품을 온라인 스토어(store.sony.co.kr)와 직영점에서 예약 판매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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