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대 한국조폐공사 사장(66·사진)은 “최근 지불수단이 신용카드에서 모바일로 바뀌고 있다”며 “위·변조 방지 등의 보안기술을 갖춘 조폐공사가 적격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모바일 결제 활성화를 위해선 중립형 통합 TSM(Trusted Service Manager)이 필요하다. TSM은 이동통신사, 카드사 등 모바일 결제 생태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중립적 기관이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국내에서도 정부 주도형 TSM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윤 사장은 “지금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금융회사와 이통사 간에 서비스 주도권을 놓고 이해가 대립되기 때문”이라며 “조폐공사는 개인정보를 확실하게 보호해주는 보안성과 공익성 등 통합 TSM이 필요로 하는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조폐공사는 지난 60여년간 신뢰와 보안을 생명으로 여겨왔다”며 “이 사업에 조폐공사가 참여하면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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