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공은 피부온도가 1℃오를 때 마다 피지선의 활동이 약 10%이상 활발해진다. 이때 모공으로 배출되는 피지의 양이 증가해 원활하게 배출되어야 할 피지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게 되면서 모공이 넓어질 수 있다.
넓어진 모공은 미관상 문제뿐 아니라 미세먼지와 노폐물, 화장성분 등이 쌓이기 쉬워 블랙헤드나 다양한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피부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건조함이 심해지는 경우, 모공을 조이는 피부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기 쉽다.
블랙헤드는 모공 속에 쌓인 피지가 공기와 만나 산화되면서 거뭇거뭇하게 변한 것이다. 묵은 각질세포가 모공입구에 단단히 뭉쳐져 있는 형태로 피지선에서 분비된 지질 외에도 세균, 세균의 산물 등이 혼합되어 생성된다. 주로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한 부위에 빈번하게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짙고 넓게 발달해 모공을 더욱 확장시키기도 한다.
오라클피부과 잠실 신천점 정유석 원장은 “흔히들 블랙헤드를 제거하면 모공이 더 넓어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블랙헤드가 모공주변의 콜라겐을 밀어내 모공을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블랙헤드를 제거하고자 과도한 힘을 들여 짜다보면 콧등 주위 모공 벽이 손상 에 손상을 주거나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번 넓어진 모공은 웬만한 자가 관리로는 되돌리기 어려우므로 전문적인 치료받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피부과에서는 각질층을 탈락시키는 각종 스케일링과 피지선을 파괴시키는 레이저나 고주파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특히 ‘제네시스 레이저’는 진피층의 콜라겐을 재생시키고 피지선을 파괴해 모공과 블랙헤드 치료에 도움이 된다.
제네시스 시술은 롱펄스앤디야그레이저를 이용하는 비수술적 피부재생술로 표피를 통과한 레이저 광선이 멜라닌 색소와 헤모글로빈에 작용하면서 진피층의 섬유아세포를 자극, 모공 진피의 콜라겐 합성을 증진시킴으로써 모공과 블랙헤드, 탄력 등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시술기간은 20~30분 정도로 간편하며 통증이 거의 없으므로 마취 없이 편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시술 후 잠시 동안 지속되는 약간의 붉은 기 이외에는 부작용이 없으며 일상생활 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은 물론 시술 후 바로나 다음날에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콜라겐 생성을 증가시켜 피부 톤이 한층 더 맑아지고 피부탄력도 생겨 잔주름과 홍조의 개선효과도 얻을 수 있다. 시술간격은 2~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의 치료가 적당하며 6개월~1년 간격으로 1회씩 치료하면 보다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이밖에도 피부스케일링(크리스탈 필, 다이아몬드 필, 알라딘 필, 해초 스케일링)은 모공입구를 열어 피지분비를 원활하게 도와주며 피부 표면에 쌓인 묵은 각질제거와 피부재생을 촉진한다. 아울러 모공치료 후에는 모공이 다시 확장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안을 할 때는 저자극성 제품을 이용해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노폐물을 제거하고 마지막에 피부 탄력을 위해 찬물을 사용해 얼굴을 톡톡 두드려 수분을 흡수시킨다.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 콤팩트를 바로 바르는 것은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해 모공확대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름종이를 사용해 유분을 제거한 다음 피지를 컨트롤해주는 파우더를 덧발라 준다. 주 2회 정도 피지컨트롤 팩 등을 이용해 부드럽게 제거한 후 차가운 스킨, 냉 타월, 얼음 마사지 등으로 모공을 관리하는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
(사진출처: 영화 ‘러브 해펀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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