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테크(대표 류동엽)가 12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주관으로 개최된 ‘2013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신기술제품에 대한 판로개척 및 국가경쟁력을 인정받아 실용화 유공자 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경남 김해시 진례면에 있는 자동차 내장부품 생산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친환경 도어트림 제조기술을 국산화하는 등 국내 자동차 내장부품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동원테크는 일본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카사이 공업과 스페인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그루포 안토린(Grupo Antolin)사와의 합작·기술제휴를 통해 자동차 내장부품인 도어트림을 비롯해 필라트림, 리어 파셀프 등 관련 제조 기술의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해외 글로벌 자동차 내장부품업체인 일본의 카사이 공업에 핵심기술을 적용한 장비를 수출하고 일본의 닛산 자동차용 제품도 개발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동원테크가 글로벌 기업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진공성형법 수지형 접착제를 이용한 도어트림은 기존 진공성형 공정에 사용되던 유기용제형 접착제를 수지형 접착제로 대체한 기술이다.
주력 제품인 도어트림은 차량 도어 내부에 위치하는데 운전자 및 동승자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고 실내 인테리어의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차량 측면 충돌 시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이 기술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발생이 적어 자동차의 실내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유기용 접착제를 사용한 도어트림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수치가 3630㎍/㎥인 반면 수지형 접착제를 사용한 도어트림은 VOC 수치가 871㎍/㎥로 권고기준 3만㎍/㎥의 3% 수준의 친환경 제품이다.
현재 이 기술은 르노삼성자동차 NEW SM5 차종의 도어트림 부품을 시작으로 NEW SM3, NEW SM7, QM5 차종의 도어트림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류동엽 대표는 “이 기술은 접착제의 코팅기술 및 코팅설비 개발과 표피재와 플라스틱 사출물을 진공성형 할 수 있는 진공성형설비 및 공정 등에 적용되고 있는데 앞으로 다양한 자동차 내장부품에 신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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