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짧아 보이는 무턱, 상태 따라 치료법 다르다

입력 2013-11-13 13:28   수정 2013-11-13 15:04


[김성률 기자] '무턱'의 뜻은 턱이 없다는 의미다. 그러나 실제로 턱이 완전히 없는 것이 아니라 아래턱이 위턱보다 작은 것이다. 무턱은 얼굴모양이 정수리에서 턱으로 잘 생겨나다가 끝에서 갑자기 끝난 느낌을 준다. 잘생기고 아니고를 떠나서 단정한 얼굴형의 기본은 균형이다. 즉 얼굴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아야 하는데 아래턱이 아주 짧다보니 상대적으로 입이 나와 보이고 얼굴이 짧아보여 마치 새와 같은 모습이다.


무턱의 원인은 역시 아래턱이 정상보다 덜 발달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턱뼈의 크기나 형태는 유전된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얼굴의 정상적인 비율을 잴 때는 머리 끝에서 양미간, 양미간에서 코끝, 코끝에서 턱끝이 비슷한 길이여야 한다고 본다. 무턱은 자연히 코끝에서 턱끝까지의 길이가 가장 짧다. 즉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이다. 옆모습 역시 턱이 많이 들어가 보인다.


턱뼈를 수술하는 안면윤곽수술은 뼈의 성장이 끝나는 만16세에서 18세 이후에나 가능하다. 정확한 것은 병원에서 성장판 검사를 해봐야 한다. 뼈의 성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뼈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후에 뼈가 다시 자라 재수술을 필요로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무턱수술은 부정교합이냐 아니냐에 따라 치아교정의 유무가 달라진다.  즉 부정교합이 없을 때에는 교정치료 없이 수술로 가능하지만 위 아래턱이 맞지 않는 부정교합일 때에는 치아교정이 필요하다.


무턱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턱끝성형인 ‘이부성형술’로 충분히 교정할 수 있다. 이부성형이란 턱끝의 뼈를 절단하고 앞으로 빼내서 고정하는 방법이다. 이부성형을 통해 턱끝의 길이는 물론 안면비대칭 현상도 교정할 수 있다.


그러나 무턱의 정도가 심하며 골격적인 문제가 있다면 턱교정수술이 필요하다. 턱교정수술을 할 때는 치아교정이 동반된다. 후방으로 들어가 있는 아래턱뼈를 앞으로 전방이동시키면 위 아래 치아의 교합이 어긋나기 때문이다. 정밀진단을 통해서 수술 전에 치아교정이 필요한지 수술이 먼저 가능한지를 결정하게 된다. 선수술이 가능하다면 턱교정수술이 먼저 진행되고 수술후 교정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된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원장은 “무턱의 치료는 무턱의 정도와 부정교합 정도에 따라 턱교정수술을 할지 턱끝성형술만 결정할 지 결정하게 됩니다. 무턱은 돌출입과 동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돌출입수술과 이부성형술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윤 원장은 또 “수술전 치아교정을 받지 않고 먼저 턱교정 수술을 통하여 아래턱을 후방으로 이동시킨 후 마무리 교정을 시행하는 '선수술'이라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선수술이 가능한 지 여부는 전문의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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