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3일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의총을 마친 뒤 브리핑을 갖고 "내일부터 (국회 의사일정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 원내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 일정에도 참석할 계획이지만, 연설 내용이 야당의 요구사항과 간극이 너무 크면 그 이후 의사일정이 다시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다음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원샷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 한 데 이어 11~13일 사흘간도 인사청문회를 제외한 모든 국회일정에 불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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